The.IT.Crowd.S01E02.WS.PDTV.XviD-GOTHiC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유제작
(http://club.nate.com/24)

 

영문자막 : www.forom.com
한글번역 : 김유희(lisaloeb@nate.com)

 

The IT Crowd
1x02 Calamity Jen

 

이런 경험...있으십니까?

 

오늘부터 응급 서비스번호
999번은 폐지됩니다

 

바뀌는 게 또 있습니다

 

더 좋아진 구급차,
더욱 신속한 대응

 

그리고, 잘 빠진 응급요원들까지

 

기존의 응급 서비스와는 다른

 

"당신"만을 위한 응급 서비스

 

새로운 번호를 기억하십시오

 

다시 한 번

 

여보쇼?
내가 좀 넘어져서 말이요...

 

기억하기 쉽겠네!

 

0118 999 881 999 119 725...

 

...3!

 

예전 걸로 그대로 두면
좀 안되나?

 

911 기억하는 게 뭐 어렵다고...

 

- 999 겠지...
- 그래, 999

 

- 그건 미국 번호잖아
- 그래

 

- 이 밥통아!
- 준비 다 됐냐?

 

정말이지 이건 너무해

 

세상에 신발은 많고 많아

 

어쩜 그리 다들 예쁜지

 

사실 그건 내가 본 중
가장 예쁜 신발이야

 

물론 원하는 걸
다 가질 순 없지

 

게다가 난 빨간 신발도 많잖아

 

너무 화려해서 내 옷들하곤
전혀 어울리지 않고 말이야...

 

정신 차려요, 아줌마!

 

얼른!

 

정신 차려요!

 

- 전직원 소집령이 내렸어요
- 아, 또 시작이야!

 

그럼!

 

선전 포고라도 하실 건가봐

 

걸핏하면 선전 포고야!

 

나는 전쟁을...

 

선포한다!

 

관심 가질 줄 알았어

 

무엇에 대한 선전포고냐고?

 

제 꼬락서니요?

 

스트레스 말이야!

 

스트레스는 병이다, 제군들
내가 그걸 고쳐 주겠네

 

내가 그 치유법을 가진 의사야

 

아냐! 난 장군이지
그리고 이건 전쟁이야!

 

병과 싸우는 전쟁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너무 만연해 있어

 

그 신발 너무 비싸, 게다가

 

가게 직원도 그 신발은
나한테 작다고 했잖아

 

- 정신 좀 차려라, 제발!
- 내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에도

 

1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사망하지

 

또 한 명

 

또 한 명

 

더 많이

 

엄청나지!

 

우린 이에 대처해야 해!

 

- 자넨 대처할 준비가 됐나?
- 네!

 

"난 스트레스가 싫어!"라고 복창하게

 

- "난 스트레스가 싫어!"
- 아냐!

 

나 아직 안 끝났네

 

"난 스트레스가 싫어...

 

...좀 덜 스트레스 받고
살고 싶단 말이야"

 

어떻게 하면 좋겠나?
누구 말할 사람?

 

목욕이요?

 

목욕?

 

자전거를 타!

 

난 매일 자전거로 출근하네!

 

70 마일이나!

 

여기랑 여기가...

 

소방차만큼 빨개지도록!

 

다른 의견 없나?

 

젠, 자넨 어떤가?

 

신발이요!

 

- 뭐라고?
- 신발이요

 

네, 신발...

 

아, 그리고...

 

줄리안 홈즈 박사님이 오셔서

 

점심 시간에 강의를 해 주실걸세

 

그 분은 유럽 최고의
스트레스 전문가다

 

모두들 "스트레스 박사"라고 하지

 

누구 그 강의에 참여해서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을
배워 볼 사람 없나?

 

공짜 부페도 있는데...

 

좋았어!

 

다들 대견하군

 

아, 그건 그렇고...

 

오늘 이후에도 스트레스
받는 직원들이 있으면...

 

전부 모가지야!

 

안되겠어요

 

아니에요, 들어갈거에요
좀 잘 우겨넣어 봐요

 

사이즈 5가 맞아요?

 

- 내가 거짓말쟁이에요?
- 아니, 그게 아니라...

 

조금만...조금만...

 

발 끝이 들어가는 것 같네요

 

좀만 더 기울여서...

 

기울이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아가씰 밀치고 싶진 않거든요?

 

그냥 잘 우겨넣어 봐요, 좀...

 

제발요!

 

제발!

 

벌써 30분째 이러고 있어요

 

이 신발은 안 맞아요

 

두 사이즈나 작다고요

 

혹시나 들어간다고 해도

 

발을 절룩거리게 될 거에요

 

그래도 신으실거에요?

 

저도 한 땐 불같은 성질을 다스리지

 

못했었지만...네?

 

- 여기가 스트레스 강의실인가요?
- 네, 들어오세요

 

고맙습니다

 

모스!!

 

여기래! 모스!

 

어서 들어오세요

 

고마워요

 

자...

 

괜찮습니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 자신도 불같은 성질을
주체하지 못했었죠

 

스트레스 때문에

 

아내에게 함부로 하고, 직장 동료에게도

 

폭언을 일삼았었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제가 너무

 

격하게 행동했었죠

 

그게 미안하더군요

 

스트레스는 심장 마비의
주요 원인입니다

 

극히 적은...아...

 

스트레스의 영향을 보여드리도록 하죠

 

누구 도와주실 분?

 

네, 앞으로 나오세요

 

됐습니다. 여기 뒤로
왼손을 올려주시겠어요?

 

편히 앉으세요

 

이제 매우 민감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자, 보셨지요?

 

미안해요,
질문 같은 건 없습니다

 

이걸로 적은 스트레스로도 기계 수치가

 

급상승함을 우린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질문으로도

 

기계에선 급격한 변화를 보이죠

 

- 또 다른 분요?
- 저요

 

네

 

이것 좀 뗄게요

 

워! 이거 봐요! 올라갔어요!

 

이것 좀 봐요, 대단하네요!

 

정말 대단해요,
진짜 기막힌 기계에요!

 

와, 신발 예쁘네요

 

고마워요

 

난 작은 발 가진 여자들이
제일 부러워요

 

사이즈가 뭐에요? 5?

 

네, 5....

 

어, 약간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만...

 

-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 에?

 

난 저거 해보지도 못했는데요

 

음, 저런 거 안 붙여도
그냥 반응이 올 거...

 

저기, 이건 말도 안 돼요

 

제가 할래요, 그리고

 

로이 때문에 저 숙녀분이
놀랐으니까 혼내 주세요

 

아뇨, 제가 먼저 할 거에요

 

알았어요, 수업 좀 진행...

 

- 언제부터 성숙해지셨어요?
- 한 번만요

 

- 수업 좀 합시...
- 제 생각에는요...

 

그냥 시작합시다

 

나이 들었다고요? 얼마나요?

 

수업 좀 하자고!

 

좀 조용히 해!

 

뭐 먹어?

 

머핀

 

머핀? 너 아까 부페에서

 

그 치킨을 다 해치우고도
배가 고프냐?

 

그건 뭐냐?

 

이거 스트레스 측정기야

 

수업 시간에 봤던 것처럼
나도 해 보려고

 

잘 봐

 

이제 나한테 민감한 질문을
할 것입니다

 

괜찮아요, 진짜로 나한테
질문하진 않을 겁니다

 

썩 괜찮네

 

수업 시간에 본 것
만큼은 아니지만

 

신발이 말이야...!

 

방금 뭐한거야?

 

다른 여자들처럼
신발에 미친 거지, 뭐

 

좀 성차별적이지 않아?

 

신발에 미치지 않은
여자라도 있다는 거야?

 

아니, 근데 난 한 사람 밖에 몰라

 

그리고 좀 전에
"신발이 말이야!"를 외치고 사라졌어

 

이거 진짜 스릴 넘치는데!

 

그러다 다칠라!

 

- 모스?
- 엉?

 

그거 만들 때 땜질용 인두 썼냐?

 

응

 

전원은 껐어?

 

그럼, 당연히 껐지

 

지난 번에 있었던 일 기억하지?

 

응, 아주 재미있었는데 말이야

 

아냐, 아냐

 

사람이 죽을 뻔했는데
무슨 소리야!

 

맞아, 그랬지

 

골프 쳤던 날 일하고
헷갈렸나봐

 

뭐?

 

난 불 얘기 하는 거야!

 

그래, 불...미안! 난 늘
골프 때랑 불 났을 때가 헷갈려

 

- 껐는 지 잘 봐봐
- 껐어

 

내 생각에는...

 

- 제대로 했는 지 확인해
- 알았어, 확인할게

 

만약에 꺼져 있으면...

 

그냥 내버려 둘게!

 

날 못 잡아먹어 안달이네!
뭐야? 땜질 인두 경비원이라도 돼?

 

꺼져 있네...

 

그러니 이걸 켜고...

 

난 빠져야지!

 

발이야!
아니, 벌이야!

 

아니, 불이야!!

 

여기 뭐라고 써 있냐...

 

"수직으로 세운다"

 

이러면 안 보이잖아...

 

아, 나 말고!

 

이런 멍청이가 있나!!

 

자...

 

"안전핀을 뽑는다"

 

- 내 발 보지 마요
- 불이요?

 

불 났는데...

 

아닌가..??

 

"발화원을 향해 노즐을 겨냥한다."

 

이러면 재미 없잖아!

 

대체 뭐가 문제야?

 

"영국산"

 

그냥 이걸 불난 데다가...

 

놓아야겠다

 

011 53... 아냐

 

011, 흠...

 

0118 999...

 

...3!

 

여보세요? 응급 구조대이신가요?

 

그럼 거기가 어느 나라인가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알았다! 알았어...

 

그렇지

 

제목

 

"불이야!"

 

"친애하는 담당자 분께"

 

"우리 사무실에서 방금 전에...

 

화재가 일어났음을 알리고자..."

 

아냐, 너무 형식적이야

 

"친애하는 담당자 분께"

 

"불이야!" 느낌표 쓰고

 

"불이야!" 느낌표 쓰고

 

"살려 주세요!" 느낌표 쓰고

 

"캐런던 가 123번지에요"

 

"답신을 기다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모리스 모스 올림"

 

왜 사이즈 5 신발을 신었어요?
당신 치수는 8이 넘는데..

 

8이요?

 

어쩜 그런...

 

발이 완전 엉망이잖아요

 

저 쪽 발은 더 심하네요

 

다시는 이 신발 신지 말아요

 

근데 다른 신발들을 다 버렸거든요

 

저 이제 뭐 신어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죠?
지금 그거 해볼 수 있나요?

 

- 또 보네요
- 안녕하세요

 

이리도 진귀한 검을 주신
야마모토 씨게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두 회사의 합병을 기리는
위대한 상징물이 될 겁니다.

 

민망하게도 저희가 준비한 건...

 

닥터 마틴스 신발입니다

 

이게 피를 많이 흘려서인지

 

모니터가 녹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기분 죽이네

 

아이러니하긴 해도
지금 이런 게 다 스트레스라니까

 

도움을 청할게

 

불 났다고 이메일 보내신 분?